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오픈일, 등록, 충전 방법

* 아래 글은 글로벌 동향과 글쓴이의 주관이 합쳐진 예측 글이며, 실제 이용 방법은 아래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애플링(Apple Ring), 애플 헤드셋(Apple Headset)등 애플의 다양한 웨어러블 단말들의 출시 소식이 들립니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손에 들고있지 않더라도, 몸에 착용한 애플워치 등의 악세사리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 이제 애플페이에서 교통서비스만 지원하면 모든 한국향 그림이 완성될텐데요. 그래서 1.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은 언제 될 지, 2. 서비스가 오픈되면 충전과 결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3. 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로도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할 지 해외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6월 12일, 티머니 iOS17 애플페이 교통카드 앱 사용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가 지면을 장식합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애플은 보통 OS를 배포 전에 개발자 대상으로 베타앱 개발 환경을 열어줍니다. iOS16 또한 대고객 오픈 6개월-1년 전에 테스트 API들을 제공했는데요, 이를 티머니가 iOS17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아마 기존 OS 대상으로 개발 병행하고 있을 것이며, 해당 앱들은 정식 Release를 거치지 않아 일반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상태일겁니다.
(물론 iOS17부터 연동이 될 수도 있긴 하지만, 애플이 고작 대한민국 교통카드사 때문에 OS에 대한 개발요건을 밀어넣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따라서, 티머니는 iOS 17 오픈 이전에라도 서비스를 런칭할 생각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애플페이 티머니 사용이 2023년 중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등록

해외에서는 애플페이 교통카드 등록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등록의 경우 신용 체크카드와 교통카드 화면이 분리되어 등록됩니다.
해외 애플페이 교통카드 등록 화면

사용자 Flow

  • 사용자는 애플 지갑 앱을 열고 “카드 추가” 또는 “지금 등록” 옵션을 선택합니다.
  • 등록을 위해 요구되는 정보(교통카드 번호, 개인정보 등)를 입력합니다.
  • 교통카드 번호를 애플 지갑 앱의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수동으로 입력합니다.
  • 등록이 완료되면 애플페이 교통카드가 애플 지갑에 추가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Flow

  • 애플 서버는 사용자가 입력한 교통카드 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합니다.
  • 애플 지갑 앱은 등록된 교통카드를 관리하고 사용자가 애플페이 결제 시에 해당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국내의 경우 1. 현대카드 처럼 티머니 앱을 호출하여 등록한다. 2. 티머니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한다. 3. 티머니 카드를 스캔하여 자동으로 정보를 입력한다. 가 가능한 등록 시나리오입니다. 첫번째가 가장 무난해 보이지만 신용카드사와 교통카드사의 체계나 보편성에 대한 차이가 있기에, “2+3. 애플페이 티머니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여 등록한다. 이 경우 카메라로 스캔을 통해 등록을 쉽게 한다”가 가장 현실적인 등록 방법으로 채택될 것 같습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토큰 발급

사용자 FLOW

  • 사용자가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태깅합니다.

시스템 FLOW

  • 애플 페이는 결제 요청을 수신하고 해당 교통카드 정보를 암호화하여 토큰화합니다.
  • 애플 페이는 토큰 정보를 교통카드 사에 전달합니다.
  • 교통카드사는 애플이 보낸 토큰을 교통카드 정보와 연결하여 인증 및 결제 처리를 수행합니다.
  • 결제가 승인되면 승차처리가 완료되고, 결제 완료 알림이 사용자에게 전송됩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방법

사용자 FLOW

  • 사용자는 애플 지갑 앱을 열고 등록한 교통카드를 선택합니다.
  • “충전” 옵션을 선택하고 충전할 금액을 입력합니다.
  • 애플 지갑 앱은 매입사의 결제 수단을 통해 해당 교통카드를 충전합니다.

시스템 FLOW

  • 애플 서버는 충전 요청을 수신하고 매입사와 통신하여 결제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 매입사는 애플페이 결제 수단을 통해 충전할 금액을 사용자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에서 차감합니다.
  • 애플 서버는 충전 완료를 확인하고 해당 교통카드의 잔액을 업데이트합니다.
  • 사용자는 충전된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 흐름을 보면 충전은 애플페이 내에서도 진행이 가능하며, 이 경우 애플페이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만 가능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교통카드 등록과 사용은 애플페이에서,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는 서드파티 앱에서 진행하고 있는것을 보면 등록된 교통카드에 대한 충전은 티머니 앱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티머니와 제휴가 되어있는 신용카드사들 이용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가 애플페이 연동이 되지 않더라도 티머니 앱을 통해 교통카드 충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애플페이 티머니, 애플페이 캐시비 연동이 언제 진행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성을 고려한다면 애플 입장에서도 충전에 대한 부분까지 교통카드사에 강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이 그리는 큰 그림에 모든 신용카드사와 국내 인프라 제공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한민국 지급결제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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