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는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휴대폰 번호가 유출되었을 경우에 불필요한 전화나 문자메시지(SMS)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개인정보는 더 이상 일반적인 정보가 아니라 엄청난 자산이 되었습니다. 개인정보는 마케팅 수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및 데이터를 활용하여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 수 인 것입니다. 개인정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국내의 유출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개인정보를 단순히 생각하면 각 개인의 정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정의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조금 다릅니다. 과거에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각각의 다른 정의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관련 법이 2020년 개정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정의와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통합시키며 정의가 완성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을 근거하여 “개인정보”에 대한 정의를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정보”란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 정의한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영상 등을 통하여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 각각의 정보만으로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고,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식별이 가능할 경우 이 또한 개인정보이다.
위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살아있는 개인” 의 정보라는 것, 다른 정보와 결합해 식별이 가능 한 것 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례
국내에서는 다양한 해킹 방법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사고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법적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였던 사고였지만, 최근에는 많은 제도와 기술 개선으로 인해 기업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유출 사고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련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4년 KT 홈페이지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1200만 규모)
-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약 1억건)
- 2014년 SKT, LGU+ 개인정보 유출 (1230만 규모)
- 2015년 뽐뿌 사이트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190만 규모)
- 2016년 인터파크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1030만 규모)
- 2017년 이스트소프트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13만명 규모)
- 2020년 카드 가맹점, 은행 ATM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1.5TB 규모)
- 2020년 위더스교육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 2023년 LGU+ 대규포 개인정보 유출 (18만명 규모)
앞선 사례들 처럼 기업들에서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은 비교적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개인정보 침해신고를 통한 상담건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생활 꿀팁
1. 안전한 웹 사이트의 접속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조직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에는 HTTPS와 같은 암호화된 연결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곳은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는 항상 최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 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기기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 될 수 있으니 이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선택 항목” 제대로 확인하기
필요에 의해서 여러 웹 사이트에 새롭게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원 가입 시에 “선택 항목”에 대해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모두 선택”을 통해 가입을 진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선택항목”의 경우 마케팅에 대한 동의와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대한 동의 내역이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번 더 확인하시고 회원가입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사이트에 경우에는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대한 동의를 기반으로 다른 업체로 개인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SNS에서 개인 정보 노출 최소화
개인정보를 SNS에 많이 노출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물론 사업을 하시거나 개인 브랜딩을 위해 일부 노출 시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개인 휴대폰 번호 혹은 공개한 개인정보를 통해 범죄에 활용되는 경우가 있어 최대한 공개하지 않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최근에는 SNS에서 공개되어 있는 개인 정보들을 여러가지로 조합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SNS에 업로드 시에는 한번 더 고민해 보시는 습관을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정보가 무엇이고 어떤 유출 사고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개인이 실생활에 실천 가능한 꿀팁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3가지 내용만 실천 하더라도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는 일은 현저히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다같이 실천해봅시다! 🙂